Posts

Showing posts from June, 2026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23] 오메가3는 많이 먹을수록 좋을까? — '오메가3 산패'의 진실

Image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23] 오메가3는 많이 먹을수록 좋을까? — '오메가3 산패'의 진실 매일 빠짐없이 오메가3를 챙겨 먹고 있는데도 염증 수치가 오히려 오르거나, 이상하게 속이 더부룩하고 생선 비린내가 계속 올라와 불편함을 느끼신 적이 있으신가요? "건강을 위해 더 많이 먹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하루 서너 알씩 고용량 오메가3를 복용하면서도 몸이 나아지기는커녕 뭔가 어긋난 것 같다는 느낌에 위축되곤 합니다. 안녕하세요, 뉴저지 기능의학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진단으로 여러분의 근본 치유를 돕는 마라 클리닉 입니다. 많은 분이 오메가3는 천연 건강보조제이기 때문에 많이 먹을수록 몸에 이롭고, 용량을 높일수록 더 강력한 항염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믿음 안에는 기능의학 임상에서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치명적인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오메가3 과잉 복용의 위험, 그리고 아무도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는 산패(酸敗, rancidity) 와 EPA/DHA 비율 의 진실을 낱낱이 풀어드리겠습니다. 1. "많이 먹으면 좋다"는 통념의 함정 — 오메가3가 독이 되는 순간 오메가3, 특히 생선 기름에 함유된 EPA(에이코사펜타엔산) 와 DHA(도코사헥사엔산) 는 대표적인 고도불포화지방산(PUFA)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이라는 말 자체에 이미 핵심 문제가 들어 있습니다. '불포화'란 탄소 이중결합이 여러 개 존재한다는 뜻이며, 이 구조는 산소·열·빛에 극도로 취약합니다. 즉 오메가3는 구조적으로 산화되기 매우 쉬운 분자입니다. 산패 란 지방이 산소와 반응하여 분해되는 산화 과정입니다. 산패된 오메가3는 항염 효과를 내기는커녕, 알데히드(aldehyde) , 말론디알데히드(MDA) , 4-하이드록시노네날(4-HNE) 같은 독성 산화 부산물을 체내에 쏟아냅니다. 이 물질들은 세포막 DNA를 손상시키고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교란하며, 역설적으로 전신...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22] 식물성 단백질이 동물성보다 무조건 좋을까? — '필수 아미노산'의 진실

Image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22] 식물성 단백질이 동물성보다 무조건 좋을까? — '필수 아미노산'의 진실 건강을 위해 고기를 끊고 두부와 콩으로만 단백질을 채우고 있는데, 왜 오히려 몸이 더 피로하고 근육이 빠지는 느낌이 드는지 의아하게 여기신 적 있으신가요? "동물성 단백질은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염증을 일으킨다"는 말을 믿고 식단을 바꿨지만, 생각보다 회복이 더딘 자신의 몸 앞에서 무언가 잘못된 건 아닐까 불안하고 위축되곤 합니다. 안녕하세요, 뉴저지 기능의학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진단으로 여러분의 근본 치유를 돕는 마라 클리닉입니다. 많은 분이 "식물성 단백질은 건강하고, 동물성 단백질은 해롭다"는 공식을 당연한 진리처럼 받아들이고 계십니다. 건강 인플루언서와 일부 미디어의 메시지가 너무 강력했던 탓인지, 단백질의 종류보다 훨씬 더 중요한 핵심—바로 필수 아미노산(Essential Amino Acids) 의 구성 비율—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되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 침묵의 영역을 기능의학적 렌즈로 함께 들여다보겠습니다. 1. "식물성이 무조건 좋다"는 통념의 함정 식물성 식단이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영양학적 우월성 을 무조건 전제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오해가 시작된 배경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970~80년대 연구들은 포화지방이 높은 붉은 고기(red meat)가 심혈관 질환과 연관될 수 있다는 데이터를 발표했고, 이 결론이 "동물성 단백질 = 나쁜 것"이라는 단순화된 메시지로 대중에게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2010년대 이후 수행된 대규모 메타분석들은 **가공육**과 **비가공 붉은 고기**를 엄격히 구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단백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가공 과정에서 첨가되는 나트륨, 아질산염, 첨가물 이 실제 위험인자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21] 카페인은 무조건 나쁜 걸까? — 'CYP1A2 유전자'의 진실

Image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21] 카페인은 무조건 나쁜 걸까? — 'CYP1A2 유전자'의 진실 커피 한 잔을 마셨을 뿐인데 심장이 두근거리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해 "역시 카페인은 내 몸에 맞지 않아"라고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반대로 같은 양의 커피를 마신 친구는 오히려 집중력이 높아지고 기분까지 좋아진다는 말에 왠지 내 몸만 유독 약한 것 같아 위축되곤 합니다. 안녕하세요, 뉴저지 기능의학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진단으로 여러분의 근본 치유를 돕는 마라 클리닉입니다. 많은 분이 "카페인은 건강에 해롭다, 가능하면 끊어야 한다"는 말을 금과옥조처럼 받아들이고 계십니다. 하지만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카페인은 단순히 좋고 나쁨으로 나눌 수 있는 물질이 아닙니다. 당신의 유전자, 대사 능력, 그리고 현재 몸의 상태에 따라 카페인은 강력한 치유 도구가 될 수도, 반대로 몸에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그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CYP1A2 유전자 의 진실을 함께 풀어보겠습니다. 1. "카페인은 무조건 나쁘다"는 통념의 함정 카페인이 나쁘다는 인식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과거 수십 년간 고혈압, 심부정맥, 불면증, 위산 역류 등의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게 의사들이 "커피를 줄이세요"라고 조언해 온 것이 집단적 통념으로 굳어진 것입니다. 물론 이 조언 자체가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이 권고가 개인의 유전적 대사 능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괄적인 처방 이라는 점입니다. 카페인은 섭취 후 간에서 CYP1A2(시토크롬 P450 1A2) 라는 효소에 의해 대사됩니다. 이 효소의 활성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그 차이는 유전자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CYP1A2 효소가 빠르게 작동하는 사람(빠른 대사자, Fast Metabolizer)은 카페인을 신속하게 분해하여 혈중 농도를 빠르게 낮춥니다. 반면 이 효소의 활성...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20] 디톡스는 단식과 해독주스로 충분할까? — '간 해독 1·2단계'의 진실

Image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20] 디톡스는 단식과 해독주스로 충분할까? — '간 해독 1·2단계'의 진실 요즘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고, 머리가 멍하며, 피부 트러블이 반복되는데 "몸 안에 독소가 쌓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고 계신가요? 그래서 며칠간 단식을 하거나 해독주스를 마셔 봤지만, 오히려 더 피곤해지거나 두통이 심해지는 경험에 당혹스러워하곤 합니다. 안녕하세요, 뉴저지 기능의학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진단으로 여러분의 근본 치유를 돕는 마라 클리닉 입니다. 많은 분이 "디톡스"라고 하면 며칠간 물과 주스만 마시거나 굶는 것이 곧 몸을 청소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는 간이 독소를 처리하는 복잡한 생화학적 과정을 완전히 무시한 발상입니다. 오늘은 간 해독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단식·해독주스가 왜 오히려 독소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지, 기능의학적 근거와 함께 명확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1. "단식=디톡스"라는 통념의 함정 — 영양이 없으면 해독도 없습니다 간이 독소를 처리하는 과정은 단순히 "독소를 걸러내는" 수동적인 필터 작동이 아닙니다. 간은 수백 가지의 효소 반응을 통해 독소를 단계적으로 변환하고, 수용성으로 바꿔 담즙이나 소변으로 배출하는 능동적·에너지 집약적 생화학 공장 입니다. 이 과정에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영양소가 연료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단식이나 해독주스 프로그램은 어떤가요? 칼로리는 극도로 낮고, 단백질은 거의 없으며, 특정 비타민과 미네랄도 불충분합니다. 이 상태에서 간에게 "열심히 해독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마치 연료도 넣지 않고 엔진을 풀가동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해독 1단계(Phase I) 는 어느 정도 가동되지만, 독소를 최종 배출 가능한 형태로 전환하는 해독 2단계(Phase II) 가 멈춰버립니다. 더 위험한 것은 이 중간 상태...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19]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에 콜라겐이 쌓일까? — '콜라겐 합성'의 진실

Image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19]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에 콜라겐이 쌓일까? — '콜라겐 합성'의 진실 매달 고가의 콜라겐 파우더와 드링크를 꾸준히 챙겨 드시는데도 피부 탄력이 좀처럼 돌아오지 않아 답답하신가요? "이미 충분히 먹고 있는데 왜 변화가 없을까" 하는 생각에 자신의 몸이 원망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실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뉴저지 기능의학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진단으로 여러분의 근본 치유를 돕는 마라 클리닉입니다. 많은 분이 "콜라겐을 입으로 섭취하면 그 콜라겐이 그대로 피부 속으로 들어가 쌓인다"고 믿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 믿음은 인체의 소화·흡수 메커니즘을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실제로는 훨씬 더 정교한 과정이 그 사이에 작동합니다. 오늘은 그 오해가 왜 생겨났는지, 그리고 진짜 콜라겐 합성 을 지배하는 열쇠는 무엇인지 기능의학적 관점에서 낱낱이 풀어드리겠습니다. 1. "콜라겐을 먹으면 피부에 쌓인다"는 통념, 무엇이 잘못됐을까? 콜라겐 보충제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마케팅 문구들은 하나같이 "먹는 콜라겐으로 피부를 채워드립니다"라고 속삭입니다. 하지만 인체 소화 생리학은 그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우리가 콜라겐 드링크나 파우더를 섭취하면, 이 거대 단백질은 위장에서 위산(HCl) 과 펩신(pepsin) 의 작용으로 잘게 분해되기 시작합니다. 소장에서는 트립신(trypsin) 과 키모트립신(chymotrypsin) 이 추가로 작용하여, 결국 콜라겐은 개별 아미노산인 글리신(glycine) , 프롤린(proline) , 하이드록시프롤린(hydroxyproline) 등의 형태로 분해됩니다. 즉, 우리 몸이 혈류로 흡수하는 것은 "콜라겐"이 아니라, 콜라겐을 구성했던 작은 아미노산 조각들입니다. 이 아미노산들이 혈류에 들어간 뒤에는 어디로 갈지 몸이 직접 결정합니다....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15] 운동은 많이 할수록 건강해질까? — '과훈련과 코르티솔'의 진실

Image
[뉴저지 마라 클리닉] [건강미신 시리즈 15] 운동은 많이 할수록 건강해질까? — '과훈련과 코르티솔'의 진실 매일 운동을 빠짐없이 하고 있는데도 몸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이유 모를 피로와 무기력감이 쌓여가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더 열심히 해야 건강해진다"는 믿음으로 쉬는 날조차 스스로를 채찍질하다가 되려 면역력이 바닥나고 의욕마저 사라져버린 자신을 발견하며 당혹스러우셨을지 모릅니다. 안녕하세요, 뉴저지 기능의학의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의 정밀 진단으로 여러분의 근본 치유를 돕는 마라 클리닉입니다. 많은 분이 "운동은 무조건 많이 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헬스장에서 더 오래, 더 강하게, 더 자주 움직이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는 통념은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뿌리내려 있습니다. 그러나 기능의학의 시각에서 보면, 이 믿음은 오히려 몸의 가장 정교한 균형 체계 — 바로 호르몬 축 과 면역 조절 시스템 — 을 서서히 무너뜨리는 함정이 될 수 있습니다. 1. "더 하면 더 좋다"는 통념의 함정 — 운동이 독이 되는 순간 운동이 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문제는 양과 회복의 균형 이 무너졌을 때입니다. 우리 몸은 운동 자체를 일종의 물리적 스트레스(physical stressor) 로 인식합니다. 적절한 자극은 근육과 심폐 기능을 성장시키지만, 그 자극이 회복 역량을 초과하는 순간 몸은 "생존 위협"으로 신호를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뇌의 시상하부는 HPA 축(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 Hypothalamic-Pituitary-Adrenal Axis) 을 가동해 부신(adrenal gland)으로부터 코르티솔(cortisol) 을 대량 분비하도록 명령합니다. 코르티솔은 단기적으로는 에너지를 동원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유익한 호르몬이지만, 장기간 만성적으로 과분비되면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냅니다. 만성적으로 상승한 코르티솔은 근육 단백질을 분...